장 줄리앙 푸스

Jean-Julien Pous


b.1984

프랑스  France, Lives and works in Bègles, Seoul



불모의 정원  Barren Garden


2022. 3채널 디지털 영상, 스테레오 사운드, 05’00”, 가변크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제작 지원

2022. digital film, 3-channel video with sound (5’00”), dimensions variable. Commissioned by ACC

<불모의 정원>은 자연 속 인간에 대한 감상,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상호 관계를 3채널로 구성된 애니메이션과 CG영상으로 표현한다. 관람객은 영상 안에 구성된 메마른 지면과 콘크리트 배경의 텅 빈 공간에서 펼쳐지는 생경한 상황들을 마주한다. 갓난 아기와 어린아이들, 여성과 남성들은 마치 인간과 서로 온정을 나누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그들은 현실 세계의 인물들에서 대체된 인간 형상의 3차원 포인트 클라 우드를 통해 친구, 부모, 연인, 자연과 진정한 교류를 나누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곳의 인간 군상들은 자신의 몸을 닦거나 느리고 다정하게 서로에게 접촉하고 교류하면서 짧은 시간 동안 이 가상의 세계에서 위안을 얻는다. 어느덧 가상세계로의 접속은 종료되어 인간들에게 위안을 주던 가상의 포인트 클라우드 인물들은 그 모습을 감추게 되고, 인간은 실제 세계 속의 텅 빈 공간에서 다시 혼자가 되어 실재와 허상의 존재 사이의 진실한 관계를 생각한다.


<Barren Garden> reflects the appreciation of humans in nature and the mutual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through a three-channel hybrid of animation and computer graphic images. As visitors walk into the space, they confront a scene that unfolds on a dry surface with a concrete background where a baby, young child, woman, and man seem to share and receive human warmth with each other. However, the figures pretend to have real interactions with friends, family, lovers, and nature through a three-dimensional point cloud, a discrete set of data points plotted in three-dimensional space, of human shapes offset from the real figures. For a short moment, the scene depicts the group of figures finding solace in the virtual world by slowly washing their bodies and lovingly interacting with one another. Eventually, the connection to the virtual world disconnects, and the virtual point cloud figures that comforted the real figures disappear. The characters are once again alone in an empty, cold, concrete space, and they begin contemplating the true relationship between the real and virtual images as an illusion.


작가설명  Artist Biography


장-줄리앙 푸스는 애니메이션과 실제 영상 사이의 연결 지점들에 대해 탐구한다. 그는 한국에서 지내기 전에 어린 시절을 프랑스와 중국에서 보냈고, 그의 작품은 그가 여러 나라에서 살며 겪어온 서로 다른 문화들이 서로 만나는 지점에 대해 고찰하게 한다. 그의 영상 작품들이 지닌 시적 표현들은 유기적인 노스탤지어, 끝없이 늘어나고 확장되는 미묘한 감정들을 위한 찬가들, 물질이 가진 밀도 등과 같은 주제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그것의 움직임, 공허함, 내면, 본질에 대해 표현하면서 무한히 작은 것들과 큰 것들의 간극들을 메운다. 여러 창조적인 과정을 통해 나타나는 섬세하고 깊은 익숙함에 대한 그의 독특한 관점이 작품에서 우러나온다. CG 아티스트라는 직업을 병행하는 그는 짧은 영상물이나 다큐멘터리를 위한 시각 효과들 또한 병행 제작하고 있다. 그는 국립중앙박물관, 파리 시청, 국립경주박물관, 국립 한글박물관, 중국 우시유물박물관 등의 박물관들이 기획하는 전시를 위해 커미션으로 영상작품들을 제작했다. 그는 또한 뉴욕 패션 위크, 샤넬, 아르떼, 레노버, 밀레, 스페인 관광청 등의 브랜드 콘텐츠들을 연출했으며, 국민대학교에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애니메이션 강의를 진행했다.


Jean-Julien Pous is an award-winning French director whose work explores the links between animation and live action. Born and raised in China, his work is at the intersection of Chinese, Korean, and French cultures. The poetics of his cinematographic work revolves around a kind of organic nostalgia, multiplying hymns to subtle emotions, densities of matter; its movements and its voids, its interiority, and its essence, bridging the infinitely small and the infinitely large. Through multiple creative processes, his works create a unique view of fragile and deep intimacies. A CG artist by trade, he also makes visual effects for short films and documentaries. He has shown his films for various museums and foundations, including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the Paris Centre city hall, the Gyeongju National Museum, the National Hangeul Museum, and the Helv Relics Museum of Wuxi. He also directed branded content for the New York Fashion Week, Chanel, Arte, Lenovo, Millet, and the Spanish Tourism Board. As a lecturer, he gave animation lectures at Kookmin University between 2013 and 2015.